에쓰오일 3Q 영업익 8589억원…전년比 67.9%↑

유통·소비재 / 김남규 / 2023-10-30 15:17:02
▲<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S-Oil)이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9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09% 감소했다. 순이익은 545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여름철 드라이빙과 항공 여행 수요 강세로 급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냈다.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준수했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의한 수요 둔화 등에도 과거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4분기에도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정유 제품의 낮은 재고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 샤힌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총 9조2580억원이며, 그중 29%인 2조6500억원을 외부 자금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최대주주 아람코로부터 7800억원을 차입할 예정이며, 1조원 규모 은행 차입에 대한 시설 대출 차입 약정을 완료했다. 또한, 앞으로 추후 시장 여건을 고려해 2025년 이후 프로젝트 후반부 최적 시점에 8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 공사 진척도는 지난 9월 말 현재 부지 정지 공사 기준 31.1%로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쓰오일은 “시중 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저금리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을 완료했다”며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해 미래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조달 실행과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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