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양플랜트 역량 입증...카타르서 원유생산 성공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18 16:39:21
▲ 알샤힌 유전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오션이 해양플랜트 공정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자사가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가 예정보다 2주 앞서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社로부터 21년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Fixed Platform)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으로 출항했다.

약 20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현지에 도착한 이 설비는 3.5개월 동안 설치 및 시스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예정보다 2주 빠르게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원유생산설비 시운전 성공에 대해 “여러 개의 구조물이 서로 연결된 형태의 해양플랜트에서 해양 오염 없이 안전하게 설비를 연결했다”며 자사의 해양플랜트 역량을 강조했다.


해양플랜트는 조선해양산업에서 대표적인 고부가, 고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한화오션은 이번 성공적인 설치 및 작동을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업체로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낸 셈이다.

특히 카타르는 향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성과를 통해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공급자로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괄도급이란 설계·조달·건조·설치·운영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주문주는 원팀을 구성하여 원활한 소통 및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했고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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