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 전망은… ‘구형폰 교체수요’ 자극할 ‘아이폰16’ 기대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06-13 15:15:56
중국 아이폰 판매량 증가세… 3~4월 판매량 전년比 각각 12%, 52% 증가

최다 판매량 기록한 5년 전 아이폰 12·13 사용자 ‘빅사이클 효과’기대
▲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CES 2024' LG이노텍의 오픈 부스<사진=LG이노텍>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LG이노텍’이 AI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출시와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시기가 도래하면서 실적개선 시그널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이폰 매출비중(80~84%)이 매우 높은 LG이노텍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와 직결된다.

1년 전 30만원 대였던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해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올해 들어서는 20만원 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며 4월 말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중국내 아이폰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도 LG이노텍 주가 개선에 좋은 징조다.

올해 중국내 아이폰 1~2월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7% 급감했지만, 애플이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3~4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2%, 52% 증가했다. 게다가 프리미엄 폰에 대한 추세가 확산되고 있어 중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도 LG이노텍 주가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1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하반기에는 LG이노텍 부품을 납품받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으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박강호 연구원은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1068억원으로 컨센서스(79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5 판매가 2분기 예상한 범위에서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호적 원/달러 효과로 추가적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 신제품 ‘아이폰16’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8256억원에 달하고, 아이폰16의 교체 수요가 반영될 경우 추가 상향도 충분하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3.3% 올린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 상향은 아이폰 15 판매 호조와 더불어 17년만에 첫 출시되는 AI 아이폰 16 출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 12와 아이폰 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 16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 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아이폰의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4억언으로 상반기 대비 약 3배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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