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포커스] “또 폭우 예보”…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피해 복구에 범농협 '총동원'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8-08 19:48:20
농협은행·농협카드·농협경제지주 등 계열사별 복구 활동 전개
강 회장 “피해 농업인과 아픔 함께…영농 차질 없도록 끝까지 지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가평의 피해 농가에서 침수 피해로 쌓인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지난달 ‘괴물 폭우’로 전국이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특히 전라권에 국지성 호우 가능성을 경고하며 재피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재해 복구와 금융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며 피해 농업인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있어 주목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피해 발생 직후에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을 비롯한 주요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를 위로하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농협 임직원들은 피해 농업인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병해충 방제, 전사적 일손 돕기, 농작물 복구 지원 등 종합 대책과 함께 2000억원 규모 재해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비롯해 신규 대출 금리 우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카드대금·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6개월), 특별재난지역 ATM 수수료 면제 등 금융 지원도 즉시 시행했다.  

 

▲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폭우로 침수된 하우스 내부의 토사 및 작물 정리 등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범농협 임직원 12만명도 전국 피해 현장으로 투입됐다.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은 충남 예산군 농가에서 무너진 비닐하우스 주변 정리와 침수 농작물 폐기 작업을 벌였고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은 경기도 소재 농가에서 토사 제거와 하우스 내 환경 정화를 실시했다.

여신심사부문은 충북 청주시에서 비닐하우스 내 피해 작물 운반과 시설물 정비를 진행했으며 준법감시부문은 충남 홍성군 딸기 하우스에서 바닥 청소와 하우스 필름 결속 작업을 맡았다.

NH농협생명은 충남 청양군 수박 농가를 찾아 무너진 하우스를 정리하고 상할 우려가 있는 피해 작물을 수거했다. NH농협카드는 경기도 가평군에서 침수된 농경지의 흙과 오물을 제거하며 경작지 복원을 도왔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사무처는 충북 청주시 애호박 하우스에서 토사와 폐비닐을 수거했고 조합감사위원회는 충남 홍성군 딸기 농가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충북·충남 일대에서 도로 정비, 구호물자 운반, 농기계 수리 등 다방면의 복구 지원을 전개했다.

농협은 재해 이후 농업인의 건강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와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을 직접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의료 공백 해소와 기초 건강 검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 회장은 “피해 직후에는 무엇보다 생계와 안전이 우선이다"면서 "복구가 끝난 뒤에도 영농 차질이 없도록 끝까지 현장에 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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