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기술 개발 완료

IT·플랫폼 / 최영준 / 2023-05-17 15:11:58
▲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와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인 엑스게이트와 함께 양자암호통신을 기반으로 한 가상사설망(이하 VPN, Virtual Private Network)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의 VPN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가장 큰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 및 해독 과정을 추가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에는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월사용료도 기존 VPN과 동일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율도 높다.

보안 기술은 최근 챗GPT(Chat GPT) 열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갈수록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 대량 생산 등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7195억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함께 국방, 공공, 금융 등 민감 정보를 다뤄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SKT 하민용 최고데이터책임자는 “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VPN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협력해 국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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