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신세계, 글로벌화된 국내유통시장서 “힘 합쳐 경쟁력 키우자”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6-05 15:06:48
두 그룹, 온·오프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 전방위 협력하기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 진행
▲ 5일 CJ인재원에서 진행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글로벌화 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합심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5일 CJ인재원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하는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CJ그룹 김홍기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가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긴밀한 ‘물류 협업’에 나선다.


우선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오네(0-NE)’ 서비스 도입,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G마켓은 오네 서비스 확대로 익일보장 택배 주문 가능 시간이 종전 오후 8시에서 자정까지 확대된다.

 

추후 ‘셀러’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신세계 공식 온라인몰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물류 외에 신세계 물류를 맡게 된 ‘CJ대한통운’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와 전방위적 물류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물류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번 물류협력을 모범사례로 삼아 1PL(자사물류)의 3PL(제3자물류) 전환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절감된 물류 비용은 그로서리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그로서리 분야에서 이마트의 상품 선별과 소싱 등 1등 대형마트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다른 온라인몰 대비 만족도가 높다. 본래 강점인 그로서리에 힘을 쏟아 특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게 SSG닷컴의 구상이다.


또한 CJ의 제조사 ‘CJ제일제당’과 신세계의 유통체인 ‘이마트’가 힘을 합친다면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신제품들을 이마트·SSG닷컴·G마켓 등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고객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보고 있다. 또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 사가 공동 개발해 기존의 노하우를 결합한다면, 고물가 시대에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가성비 핫템’출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 사는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의 하드웨어와 CJ그룹의 소프트웨어가 합쳐진다면 고객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멤버십 분야에서도 신세계 멤버십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CJ의 ‘CJ ONE 포인트’ 멤버십을 공유해, 적립처·사용처 등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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