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탈쿠팡’ 수요 정조준…통합 멤버십 ‘쓱세븐클럽’ 선 공개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12-09 14:58:53
월 3900원선 유력…“장보기 10만원 쓰면 7000원 적립”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신세계 그룹의 이커머스 사업부 ‘SSG닷컴’이 통합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선 공개하며 탈쿠팡 고객 선점에 나섰다.

 

▲] SSG닷컴 '쓱세븐클럽' 1월 출시/사진=SSG그룹

 

SSG닷컴은 내년 1월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쓱세븐클럽은 결제 금액의 7퍼센트를 SSG머니로 적립해 주며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티빙(TVING) 혜택도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당초 내년 1월 공식 출시에 맞춰 멤버십 세부 내용을 공개하려 했으나,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발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는 3만원으로 월로 환산하면 2500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쓱세븐클럽이 티빙 혜택을 포함하더라도 월 3900원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는 쿠팡 와우멤버십의 789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멤버십 이동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시장 변수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탈팡족’을 일정 부분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 경쟁력도 뚜렷하다. 티빙 혜택을 포함한 배민클럽은 월 4990원, SK텔레콤 T우주패스 티빙앤웨이브는 광고형 기준 6500원이다. 3900원대가 현실화되면 OTT 결합 멤버십 가운데 최저가다.

혜택 체감도 높다. 고객이 SSG닷컴에서 월 10만원만 장을 보면 약 7000원 상당의 적립금이 쌓여 멤버십 비용을 초과하는 리워드를 얻는다. 소비자 체감 혜택이 ‘순이익’ 구조로 이어지는 셈이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했다. 새벽배송·주간배송·트레이더스배송·익일배송(스타배송)을 모두 제공하며 선택 폭을 넓혔다. 패션·뷰티·명품 등 쿠팡의 약점으로 꼽히는 카테고리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 SSG닷컴 '쓱세븐클럽' 주요 혜택/사진=SSG닷컴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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