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해야”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8-13 14:56:15
11개 계열사 사장단 회의 개최…상반기 실적 점검·하반기 사업 전략 논의
정 회장 “미래는 안전 담보될 때 완성”안전 경영 재차 강조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단기 실적에 매몰되지 말고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환영사 하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25년 12월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는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조석·이상균 부회장,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HD현대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사장단은 계열사별 AI 기술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실행 로드맵과 함게 AI 활용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한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룹 대부분의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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