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고성장 힘입어 매출 ‘3조원대’ 안착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2-05 14:56:03
러시아·인도 두 자릿수 성장… 생산라인 증설로 성장 가속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3조원대를 넘어섰다.

 

▲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82억원으로 2.7%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 성수기 효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 매출이 47.2%, 인도 매출이 30.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힌 점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법인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오리온은 올해 명절 효과와 함께 국내외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법인은 소비 위축 속에서도 매출 1조1458억원, 영업이익 1868억원으로 각각 4.4%, 4.6%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 1조3207억원으로 4% 늘었지만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 538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했으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러시아 법인은 다제품 전략과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매출 3394억원으로 사상 처음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인도 법인도 저가 제품 안착과 지역 확장 전략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올해 한국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 등 주요 법인에서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이어가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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