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업 살아났지만 스타벅스에 발목…2분기 430억 적자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8-13 14:51:45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실적 개선
스타벅스 부진에 연결 430억 손실
이마트 2분기 별도 영업익 64%↑
▲ 이마트 사옥/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60% 넘게 늘렸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 등 자회사 부진으로 연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이 4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었다.

연결 기준 2분기 순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1353억원으로 전년보다 456억원 줄었다.

사업별로는 트레이더스의 2분기 총매출이 992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늘었다. 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 매출이 24.2% 증가하면서 방문 고객 수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는 통합매입과 신규 가맹점 확대 효과로 총매출이 7.2% 증가한 38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51.7% 늘었다.

가격·점포 혁신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고래잇 페스타’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리뉴얼 점포 3곳의 매출은 평균 79.5%, 방문객은 42.4% 늘었다.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과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1.1%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영업손실을 전년보다 21억원 줄인 23억원으로 축소했다.

반면 SCK컴퍼니는 마케팅 논란에 따른 매출 차질 등으로 매출이 6.1% 감소한 7473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 사업도 본격화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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