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 착수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10-31 14:59:31
▲ <사진=미래에셋증권>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또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당일 오전 미래에셋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 혐의도 파악되면 조사국에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공시 설명이 미흡했다고 보고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주관사 검사,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통해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합병 계획과 관련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를 요구해 이를 철회시킨 바 있다.

금감원은 오늘 오후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검토, 불공정거래 조사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 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 이후 급락, 하한가를 기록했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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