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냉동피자, 포화지방·나트륨 과다…섭취 조절해야”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6-27 15:23:33
▲ 한국소비자원이 27일 '냉동피자' 중 일반피자 10개, 시카고 피자 4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중량,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피자 제품들이 포화지방·나트륨 함량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냉동 피자 14개 제품(일반피자 9종·시카고피자 5종)의 영양성분·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 피자 시카고 페퍼로니’(9.6g), 나트륨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780㎎)’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는 냉동피자 150g(1회 섭취 참고량, 피자 1.5~2조각)의 1일 기준치 기준 포화지방 함량은 64%, 나트륨 함량은 39% 초과하는 수치다.

조사대상 냉동 피자 중 포화지방이 가장 적은 제품은 신세계푸드가 유통하는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4.8g)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리스토란테 모차렐라 피자’(543㎎)가 가장 적었다. 다만 이 제품들도 1일 기준치 기준 각각 32%, 27% 초과한다.

일반피자와 달리 시카고피자는 두꺼운 두께에 많은 치즈가 담긴 것이 특징인 만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중 냉동 피자 150g당 가격은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1616원)가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4223원)가 비교 제품 중 가장 비싼 편이였다.

이날 조사대상 피자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제품에선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은 교환·환불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하림 시카고 피자 등 3개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수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랜드팜앤푸드와 하림 등 2개 업체에 영양성분 표시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한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 함량에 비해 탄수화물은 다소 부족한 편이며,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고려해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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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이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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