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전년比 감소, 상환액은 증가

경제·금융 / 박형준 / 2024-07-12 14:53:16
“퇴직연금 편입 차환수요 집중‧홍콩 ELS 사태 인한 투자수요 위축”
▲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박형준 기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규모가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결합액은 1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9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상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늘어난 17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4조 7000억원 많아지면서, 1분기 말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6조 2000억원 줄어든 88조 1000억원으로 확인됐다.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1조 7000억원)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74.2% 줄어들었다.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지난해 1~3분기 분기별 평균 발행액(2조 9000억원)보다 1조 1000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발행액(23조 4000억원)보다는 82.9%(19조원) 줄었다.

금감원은 “1분기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이 직전 분기 대비 현저히 감소한 것은 연말 퇴직연금 편입 차환 수요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며,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급금한 것은 HSCEI지수 기초 ELS 손실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2000억원이 줄어든 4조원이었다. 비중도 23.8% 감소한 50.3%였다. 다만 종목형 ELS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3조 4000억원이었고,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p 오른 42.5%였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S&P500(3조 2000억원) ▲코스피200(3조 1000억원) ▲유로스톡스50(3조 1000억원) ▲닛케이225(1조원) 순으로 확인됐다. HSCEI지수 기초 ELS의 손실 여파로 인해, HSCEI지수 편입 ELS 발행액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0억원 줄어들었다.

ELS 전체 상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조 2000억원) 늘어난 14조 4000억원이었다. 직전 분기(27조 4000억원)보다는 47.4%(13조원)가 줄어들었고, 금감원은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의 만기상환이 연말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기상환은 지난해 동기보다 80%(3조 2000억원) 늘어난 7조 2000억원이었고, 조기상환은 12.2%(1조원) 줄어든 7조 2000억원이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5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8조 2000억원) 줄었다. 전년 말보다는 11.8%(7조 8000억원) 줄었다.

DLS 발행액은 5조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3.8%(2000억원) 줄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보다는 42.9%(1조 500억원) 늘었다.

1분기 원금지급형 DLS 발행액은 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별 평균 발행액인 3조 2000억원보다 9000억원이 늘어났다.

DLS 상환액은 3조 3000억원이었고, 만기상환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5%(1조 9000억원)가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45%(2조 7000억원) 줄었다.

DLS 발행잔액은 2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5%(1조 5000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7.7%(2조 4000억원) 줄었다.

원금지급형 DLS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조 8000억원이 늘어난 23조 5000억원이었고,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줄어든 5조 500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ELS 투자손익률은 연 –8.7%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p 감소했다. 반면 DLS 투자손익률은 연 2.7%로 지난해 동기보다 0.5%p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HSCEI 지수 기초 ELS의 만기가 2024년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ELS 투자수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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