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A320 리콜 국내 42대 확인…“업데이트 1시간, 운항 차질 없다”

산업 / 최성호 / 2025-11-29 14:37:44
국토부·항공사 일제히 긴급 조치…해외 대혼란과 대비되는 ‘신속 대응’
▲에어버스 A320 항공기./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급강하 위험 가능성이 제기된 에어버스 A320 계열 여객기 리콜 사태가 전 세계 항공망을 뒤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상 기체 42대가 모두 단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며 결항이나 지연 등 운항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A320 계열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에어로케이·파라타항공 등 6곳 이다.

 

국내 항공사가 운영중인 총 80대 가운데 절반인 42대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고 대한항공 10대·아시아나 17대·에어부산 11대·에어로케이 3대·에어서울 1대가 해당되며 파라타항공은 리콜 대상 기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기체는 모두 조종석에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패치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신형 기종으로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 노후 기체는 없다. 

 

특히 한대의 여객기에 1시간 미만의 업데이트로 즉시 운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럽 일부 항공사처럼 장기간 결항 사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리콜 통보 직후 항공사에 긴급 지시해 이미 절반가량의 기체가 업데이트를 마쳤으며 늦어도 30일 오전까지 모든 기체의 조치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인천·김포 주기 기체는 첫 출발 전 조치하고 나머지도 공항 도착 순서대로 작업해 오후 중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대상 11대를 이미 모두 업데이트해 정상 운항 중이며 에어로케이 역시 당일 내 조치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미국 제트블루 여객기 비상착륙 조사에서 급강하 우려 소프트웨어 결함이 확인되자 에어버스와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 전 세계 A320 계열 약 1만1300대 중 상당수에 긴급 교체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에서는 에어프랑스-KLM이 하루 35편을 취소하는 등 대규모 지연과 결항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는 신속한 대응으로 영향이 최소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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