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3단 폼팩터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IT·플랫폼 / 양지욱 기자 / 2025-12-02 14:03:46
3.9mm 초슬림 두께…두 번 펼치면 10인치 대화면, 접으면 6.5인치 바(Bar) 타입
16GB RAM·512GB 스토리지·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12일 출시, 359만400원

삼성전자가 폼팩터 기술이 집약된 첫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강남 삼성에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인치) 10형 대화면, 접으면 164.8㎜(6.5인치) 6.5형 바 타입으로 변환되는 구조를 통해 태블릿급 생산성과 스마트폰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갤럭시 폴드’부터 축적해 온 설계·제조 기술력을 총집약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라며 “업무, 창의성, 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좌우 인폴딩 방식과 자동 알림 기능을 적용했으며,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3.9㎜로 역대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 2억 화소 카메라, 5600mAh 배터리(45W 고속충전) 등 최고 사양을 탑재했고, 티타늄 힌지·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등 내구성 소재를 전면 적용했다. 

 

삼성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CT 촬영 및 레이저 스캔 등 신규 품질 검수 공정도 도입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멀티태스킹도 강화됐다. 최대 3개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고, 가상 작업공간을 최대 4개까지 구성해 각 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를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하며, 생성형 편집·스케치 변환·제미나이 라이브 등 갤럭시 AI 기능도 화면 분할 방식으로 최적화됐다.


이번 신제품은 16GB RAM·512GB 스토리지·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로 제공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Google AI Pro 6개월, 윌라 3개월, 보호필름 1회 무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발표회에서 판매 계획을 묻는 말에 “트라이폴드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것”이라며 “대량 판매한다기보다 정말 원하시는 분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라이폴드가 폴더블 시장이 훨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것은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삼성이 오랜 기간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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