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누적 판매 80억개 돌파…K-푸드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09-24 13:55:42
▲ 불닭 서프라이즈 파티 사진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80억개를 기록하며, K-푸드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후, 기존과 다른 독창성과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새로운 맵기 척도를 제시하면서 K-Food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불닭’ 시리즈는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3년 누적 판매량 50억개 ▲2024년 70억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 80억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82억 명과 맞먹는 규모로, 전 세계 인구가 한 번씩 맛보았을 정도로 글로벌 열풍을 입증했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은 출시 초기 도전과 재미를 통해 강렬한 감각적 경험을 공유하는 욕구를 자극했고 K-푸드 열풍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 범위를 넓히며 한국 라면의 세계화를 견인했다.

특히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이와 같은 성장은 ‘매운맛’이라는 단순한 하나의 메시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기보다는 각 지역에 맞게 제품, 유통,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영역에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다.

또한 불닭볶음면 특유의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례없는 글로벌 바이럴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불닭은 이제 단순한 매운 라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놀이와 리액션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아울러 실제 미국의 불닭 소녀팬을 찾아가 직접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했고, 코첼라에서 음악 팬들과 어울리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 점 등은 불닭 브랜드에 대한 팬덤 문화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제 제품 출시 후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불닭볶음면은 수출의 성공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의 무대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불닭을 즐기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글로벌 대중문화 곳곳에서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밀양 1, 2공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급증하는 세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생산 역량이 확대되면서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판매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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