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성료…AI 성능 더 강화된 ‘Z플립·폴드6’ 공개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07-11 13:53:51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Z플립‧폴드 시리즈 등을 공개하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AI 성능이 한층 강화된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올리거나 호출 명령어를 사용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새로 출시한 Z시리즈 제품에는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 된 퀄컴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탑재됐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S시리즈는 일반과 플러스모델은 자체개발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만 스냅드래곤을 탑재했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

Z플립6의 86.1㎜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언팩 행사에 참여한 제니 블랙번 구글 부사장은 “제미나이 앱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깊숙이 통합돼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고 계속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제품의 스펙을 살펴보면 갤럭시 Z플립·폴드6은 무게가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했다. 외부에서 받을 수 있는 충격을 기존보다 더 분산시킬 수 있는 ‘듀얼 레인 힌지’ 구조를 채택하고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를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기존에 폴드에만 탑재됐던 기기내부 열을 발산하기 위한 장치인 ‘베이퍼 챔버’가 이번 신제품라인에서는 플립에도 탑재됐다. 폴드의 경우 기존보다 1.6배 확대해 성능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50MP 광각카메라와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설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된다.

더불어 플립의 플렉스 윈도에서 지원하던 위젯의 종류를 늘리고 커버 스크린에 여러 위젯을 조합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배터리 용량은 Z플립6는 4000mAh, Z폴드6는 4400mAh로 늘어났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의 런닝타임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 시리즈는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 기반으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의 경우 ‘갤럭시 AI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삼성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백업·재저장하는 경우에는 ‘엔드투엔드’ 암호화로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6·플립6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재활용 금과 재활용 구리도 최초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제품 포장 상자에는 100% 재활용 종이를 썼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새로운 갤럭시 Z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Z플립6는 256㎇, 512㎇ 두 가지 스토리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8만5000원, 164만34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으로 출시한다.

Z폴드6는 256㎇, 512㎇, 1TB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이다. 색상은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으로 출시한다.

이밖에도 삼성닷컴과 삼성강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갤럭시 Z폴드6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