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내달 7일부터 컵라면·만두값 올린다…봉지라면은 동결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8-13 13:52:15
컵라면 평균 6.7%·만두 7.7% 인상
다음달 7일부터 대형마트 우선 적용

오뚜기가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컵라면과 만두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 마트에 오뚜기 진라면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오뚜기는 다음달 7일부터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도 평균 7.7% 올린다. 실제 판매가격과 적용 시점은 유통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예상 판매가격은 진라면 매운맛 용기와 열라면 용기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참깨라면 용기는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조정된다.

‘X.O. 교자’와 ‘X.O. 교자 새우&홍게살’의 예상 가격은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인상된다.

오뚜기 측은 팜유와 밀가루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와 필름·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이 오른 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앞서 주요 용기라면과 스낵 출고가를 각각 평균 6.0%, 5.5% 올렸다. CJ푸드빌과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등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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