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구조혁신 회생계획서’ 채권단 이견 없이 접수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1-09 13:47:33
법원 요청 초기 의견 제출 마무리…본격 검토 단계 돌입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홈플러스의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이 채권단의 반대 없이 접수되며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 2024년 6월 폐점한 홈플러스 목동점/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과 인가 후 M&A를 병행하는 회생계획서를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지난 6일 제출된 채권단 초기 의견에서 접수 및 검토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의견 제출은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구조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향후 법원 주도로 회사·노동조합·채권단 간 회생계획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회생계획안에는 긴급운영자금 확보와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부실점포 정리, 사업 체질 개선 방안 등이 담겼다.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2029년 EBITDA는 1436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추진과 함께 향후 3년간 자가점포 10개 및 익스프레스사업부문 매각, 향후 6년간 부실점포 41개 정리, 인력 재배치와 자연감소를 통한 인력 효율화 등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효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산업은행 등 국책기관도 일부 대출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회사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회생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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