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미국·덴마크에서 친환경 전력기기 2900억원 수주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06-27 13:36:13
미국 에너지 기업과 2100억원 규모 변압기 계약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80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계약…유럽 풍력시장 첫 진출
▲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창사이래 가장 큰 규모의 친환경 전력기기 수출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와 총 2136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엑셀에너지가 미국 텍사스, 콜로라도, 미네소타주(州) 지역에 구축하는 전력 발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로,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망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다.

이와 함께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셈코 마리타임(Semco Maritime)’으로부터 총 792억 원 규모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를 수주하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현지시간 26일(월) 셈코 마리타임 코펜하겐 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과 셈코 마리타임 스틴 브뢰드벡(Steen Brødbæk)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셈코 마리타임이 EPC 주관사로 참여해 발트해 연안에 개발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발티카 2(Baltica 2) 프로젝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름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을 면밀하게 살피며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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