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사상 첫 영업익 5000억원 돌파… 매출 3조억원 ‘역대 최대’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2-11 13:30:32
▲ 오리온 본사.<사진=오리온>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오리온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오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1043억원,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각각 6.6%, 10.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월 15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 금액과 3월 29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 가치 평가차익 등 1437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2.6% 증가한 1조976억원, 영업이익은 5.7% 성장한 1785억원이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되며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02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 벌크 시장 등 성장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액이 7.7% 증가한 1조2701억원, 영업이익은 10.4% 성장한 243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출시와 선물용 파이, 쌀과자 안(An) 등 기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8.2% 성장한 5145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1001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이 15.1% 성장한 2305억원,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369억원을 달성했다. 루블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의 전통소매점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고 20루피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은 2월 11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시가배당률은 3%대의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5% 수준이다.

오리온 및 오리온홀딩스 배당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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