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AI 기반 혁신 가속…‘미래형 생명보험사’ 도약 본격화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10-28 13:29:05
가입설계부터 문서 자동화까지 AI 도입 확대
헬스케어·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고객 경험 혁신
▲ NH농협생명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생명보험사’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NH농협생명 사옥 전경/사진=NH농협생명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NH농협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미래형 생명보험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AI 도입과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28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올해 말 선보일 ‘농축협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는 창구 영업에 특화된 자동 설계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집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더욱 정교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비정형 문서를 자동 분류하고 데이터를 추출해 보험 심사와 내부 행정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것이 목표다.

AI 기반 보험업무 고도화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체계도 확장되고 있다. 고객·상품·영업 등 전 영역에서 예측모형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NH헬스케어’ 앱은 걸음 수 목표 달성 시 농작물이 자라는 ‘랜선 텃밭 가꾸기’, 지인과 함께하는 ‘걷기 배틀’ 등 재미 요소를 결합해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인바디 연동 건강리포트, 헬스케어 기프티콘, 비즈니스모델(BM)특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보험과 헬스케어 융합을 현실화한 사례로 꼽힌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승인을 받은 이후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신계약 재정심사 등 비대면 서류 제출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세대원 동의와 대출 기한연기 신청 등 여신 서비스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은 불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를 줄이고 회사는 응대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험·여신 부문 모두에서 업무 효율화와 고객 경험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며 금융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완성해가고 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AI 기반 혁신은 고객 신뢰 확보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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