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매출 3조 임박… 영업익 전년比 5.5%↑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2-07 13:21:54
▲ 오리온 제품 모음 <이미지=오리온>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 증가한 4923억원, 매출은 1.4% 증가한 2조9124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공시했다.

세전이익은 6.8% 증가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해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오리온은 매출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 등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 활동을 통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950원에서 31.6% 늘린 125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에는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며 공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중국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브랜드 제품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신규 개척한 7조원 규모의 유음료 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으나,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말 증설한 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추가 생산라인도 구축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파이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인도 법인은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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