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국내 판권 확보

산업 / 전인환 / 2026-03-04 13:20:19
안텐진과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8종 확대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보령이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에 대한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 등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사진=보령

보령은 중국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인 안텐진(Antengene)과 엑스포비오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올 2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엑스포비오는 안텐진에서 개발한 다발골수종·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세계 최초의 선택적 XPO1(핵 외 반출 단백질) 억제제다.

핵 외 반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종양 억제 단백질과 성장 조절 단백질이 세포핵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핵 내에 축적·활성화돼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다발골수종은 치료가 진행될수록 기존 약제에 불응하는 재발 환자가 많아 다른 작용 기전의 약제가 필요한 암종이다.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 때문에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추가 치료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장기 치료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21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승인을 받았다.

보령은 엑스포비오 도입으로 혈액암 신약을 추가하며 총 8종의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혈액암은 질환 특성상 장기적이고 세분화된 치료 전략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보령은 진단 초기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보령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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