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엔진오일 ‘지크(ZIC)’의 글로벌 브랜드化…인도 자동차 시장 본격 진출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5-10-16 13:19:49
인도 아난드그룹 계열 ‘가브리엘 인디아’와 윤활유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프리미엄 및 전기차 전용 윤활유 앞세워 인도시장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 목표
▲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김원기(오른쪽) SK엔무브 사장과 마헨드라 고얄(왼쪽) 아난드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화한다.

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Gabriel India Limited)와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2월 설립 예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의 지분은 SK엔무브가 51%, 가브리엘 인디아가 49%를 보유한다. 설립과 동시에 SK엔무브의 엔진오일 ‘지크(ZIC)’,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430만대, 상용차 11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시화와 청장년층 인구 증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SK엔무브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아난드그룹’은 현재 HL홀딩스, 헨켈 등 글로벌 기업과 13개 합작법인을 운영 중으로, 인도 전역에 유통망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경쟁력을 결합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윤활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안잘리 싱(Anjali Singh) 가브리엘 인디아 및 아난드그룹 대표는 “가브리엘 인디아의 전국 유통망과 인도 시장 경험, SK엔무브의 뛰어난 윤활유 기술력이 결합돼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아난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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