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8.4조원 투입 부동산시장 활성화 지원… 65% 상반기 집행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2-13 13:19:40
▲ 2024년 1월 19일 LH 화성향남 건설현장 점검<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적 기능을 강화한 주택공급확대, 건설경비 활성화 지원 등의 새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LH는 올해 10만 5000가구 주택 인허가, 3기 신도시 조기 착공, 건설경기 활성화 사업비 조기 집행 등의 내용을 담은 ‘5대 부문 11대 중점과제’ 업무계획을 13일 발표했다.

LH는 고금리·원자재값 상승으로 민간부문 공급여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0만5000호의 주택 인허가와 5만호 이상의 착공을 추진한다.

인허가 물량 가운데 6만9000가구 이상은 뉴:홈 인허가로 진행해 국민 주거 사다리 마련을 지원하고 3기 신도시 5곳은 조성 일정을 앞당겨 연내 착공(1만가구 이상)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매입·전세 임대를 전년 계획 대비 1만가구 이상 확대한 6만5000가구(매입 3만4000가구, 전세 3만1000가구) 공급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5000가구도 포함됐다.

1기 신도시 재정비도 가시화한다. 지난달 1기 신도시 5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열어 지자체와 지역주민 대상 도심 재정비 정책지원과 유형별 사업 컨설팅을 시작했다. LH는 1기 신도시의 순차적인 재건축을 위한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재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경기 활성화 지원에도 나선다. LH는 공공기관 투자계획의 29%에 해당하는 18조4000억원을 올해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만 65%를 조기 집행할 예정인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부동산 PF 연착륙과 잠재 위험 관리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PF 사업 부지 매입 절차도 추진한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전 광역교통 인프라 설치를 완료해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LH는 올해 광역교통 인프라에 1조원 이상 투자하고 3기 신도시는 GTX와 연계해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계획도 보다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부실시공 재발 방지와 국민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둔 혁신안의 적기 이행도 추진한다. 공공주택 설계·시공·감리업체 선정 권한을 외부에 이관하는 절차는 차질 없이 이행하되, 이관 과정에서 발주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구조설계 책임 강화를 위해 건축설계와 구조설계의 '공동 계약방식'을 도입하고, 내·외부 전문가 참여를 통한 2단계 검증도 시행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집 걱정은 덜고 경제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