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 후보군 6명으로 압축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11-26 13:33:58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불발되면서 조만간 발표될 차기 행장 후보에 누가 이름을 올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르면 28일께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들을 두고 막바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추위는 예년과 달리 ‘롱리스트’나 ‘숏리스트’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28일이 가장 유력하며, 하루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태승 전 회장이 부당대출 연루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점이나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기간을 29일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리스트에 남은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이상 가다나순) 등 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50대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965년생인 조병규 현 행장(59)보다는 젊다는 점에서 ‘세대교체’ 요건을 충족한다는 게 은행 내 여론이다. 60대 초반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일부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 등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상업은행 출신과 한일은행 출신이 각 3명인 점도 눈에 띈다. 행장 후보에 오를 만한 임원들이 두 은행 통합 전 입사한 만큼 출신 안배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의 일면을 살펴보면 김범석(58) 부행장은 서대전고와 충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으로 입행했다. 우리은행 대기업심사부 본부장과 부동산금융그룹장을 거쳤다. 박장근(57) 부사장은 문일고와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상업은행으로 입행했으며, 리스크총괄부 본부장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정수(57) 부사장은 서울 경신고와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 들어왔다. IR부와 경영지원부에서 본부장을 지냈다. 정진완(56)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마치고 한일은행에 입행해 중소기업고객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조병열(57) 부행장은 덕수상고 졸업 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우리은행에서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등으로 일했다. 조세형(57) 부행장은 여의도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서여의도금융센터와 기관공금고객본부에서 본부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라면서도 "이달 말에는 최종 후보 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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