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주사 벗어나 독자 경영 선언... “전문 경영인 체제 본격화”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4-08-29 13:45:43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 조직개편 시작... 인재영입 위한 조직 신설
▲ 한미약품 전경.<사진=한미약품>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인사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사조직을 시작으로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하 3자 연합)이 주장해 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시작이다.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올초부터 시작된 거버넌스 이슈 등으로 주주와 임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이후 다소 위축됐던 한미의 신약개발 R&D 기조를 복원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부터 빠르게 진척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독자경영을 시작으로, 신약개발 중심의 한미 고유 철학과 비전을 보존하고 확산시키는데 주력한다. 

 

박 대표이사는 “한미의 시작과 끝은 임성기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이 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의약품 개발 등 한미만이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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