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와글와글]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피자에서 이물질 혼입 '충격'..고객 무시 논란까지

유통·소비재 / 주은희 / 2024-06-06 12:56:29

▲ 사진출처 = 빕스 홈페이지 회사 소개 캡쳐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피자에서 '실리콘 조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매장과 본사가 고객을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이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 4월 29일 점심시간에 빕스를 찾아 피자를 주문해 먹던 중 식감이 다른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에 매장 직원은 "피자를 화덕에서 구울 때 타지 않도록 깔아둔 '실리콘 페이퍼'라며 이를 그냥 깔아둔 채로 피자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음식에 묻었다"고 황당한 해명을 했다.

 

이 매체는 "실리콘 페이퍼는 조리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먹어도 되는 물질은 아니"라며 "또 피자를 다 구운 후 실리콘 페이퍼에서 도마로 옮겨 칼로 절단해야 했지만, 해당 매장은 이러한 메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물질 일부를 이미 먹어버렸던 A씨는 결국 음식을 다 먹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이후 카드 결제를 하며 "음식에서 먹어서는 안 되는 이물질이 나왔는데 돈을 받는 게 맞는지"를 문의했으나 "죄송하지만 환불은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

 

매장의 오류와 실수로 고객이 이물질을 먹었기 때문에 매장에서 먼저 환불해주겠다고 말해도 '불쾌감'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측은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나온 것. A씨는 결국 '실리콘 피자'를 먹은 후 두드러기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가 이런 문제를 빕스 고객센터에 알리자 업체는 부랴부랴 뒤늦게 카드 결제를 승인 취소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특히 고객센터 담당자는 음식 이물질에 대해 보험으로 보상하면 5만원밖에 못 주니 3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피자 이물질이 보건소에 신고된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매장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며 A씨에게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중구청 보건소는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여 지난달 30일 문제의 매장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

 

논란이 커지자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먼저 고객분께 불편을 야기해 진심으로 송구하며 고객 응대가 미흡했던 점 사과드린다. 매장 직원의 실수로 해당 실리콘 페이퍼가 들어갔다"며 "해당 고객에게는 사과와 환불 조처를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 교육 및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사측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네이버 아이디 'jsdn****'는 "일단 먼저 손님께 정중히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 즉시 그 피자폐기하는게 먼저 아닌가. 그 후에 환불이던, 다시 새 피자를 손님에게 제공하던지 해야지. 사람 먹는 음식에 이물질 들어간건 자칫 잘못하면 큰일나는걸 모르나? 기본적인 것을 좀 지킵시다. 일키워서 뒤늦게 쳐 후회좀 하지 말고. 신고하니깐 뒤늦게 수습하려했다가 보소에서 가게 제재시키자 손님껜 다시 나몰라라! 진짜 속보인다"고 꼬집었다.

 

아이디 'orn****'는 "참 아둔한 사람들 많아.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실수를 했으면 고객을 찾아가서 환불조치하고 병원비도 보상해줫으면 끝날일인데"라며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복권한장. 나라도 열받아 신고하고 고객센터에 민원넣고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직격했다.

 

아이디 'sdk2****'는 "저런 업체는 망해봐야 정신차린다. 대한민국 국민이 정말 무서운줄 모르나보다. 참교육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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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토요경제 주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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