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면세유·주유소 할인에 300억원 지원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3-08 12:52:38
면세유 250억원 지원…경유·등유·휘발유 순 차등 배정
오는 13일부터 농협주유소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농업인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자체 재원 300억원을 투입해 면세유 할인 지원과 농협주유소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지난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농비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지원 재원 가운데 250억원은 면세유 할인에 사용된다.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들이 소비하는 면세유 물량에 적용되며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를 기준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유종은 농업 분야 사용 비중이 높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된다.

나머지 50억원은 농협주유소 할인에 투입된다. NH농협은행 재원으로 마련되며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농협주유소 판매가격은 시장 평균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한 수준이다.

농협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 지원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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