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샛강에 이어 중량천에 '수달 생태계 환경' 조성 사업 전개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05-24 12:43:19
▲ 서울 중랑천 유역에서 관찰된 수달<영상 캡처_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자료=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서울 중량천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 환경 조성 활동에 나섰다.

LG생건은 지난해부터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서울 강북을 흐르는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수달 서식지 환경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은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북동부를 관통하는 중랑천에서 수달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중량천은 서울시가 지정한 철새보호구역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을 비롯해 돌고기, 큰납자루 등 다양한 토종 어류가 살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크게 안정되면서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돌아왔다.

현재 중랑천에선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조성한 수달 동상<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에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좋은 구간은 수달의 핵심 서식처로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또 개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 수달 집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달 학교’를 개설하고 이런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수달 기자단도 함께 운영한다. 수달 학교와 기자단에 약 700명의 어린이, 청소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랑천에 수달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활동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서울 한강에 수달이 돌아 오면서 도시 하천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지만, 관찰되는 개체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이 열악해서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LG생활건강과 같은 기업의 참여와 보호 활동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서울 중랑천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과 더불어 올 3월 울산 꿀벌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특성과 연계한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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