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비중 줄고 식품은 늘었다’… CU, 상품 최적화 전략 통했다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2-19 12:42:23
▲ CU가 출시한 ‘득템 시리즈’ <사진=BGF리테일>

 

CU가 상품 최적화 전략을 통해 소비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식품류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이고 담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춰 점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U의 최근 5년간 식품류 매출 비중에 따르면, 2019년 54.0%에서 코로나가 시즌이었던 2020년 53.2%로 다소 감소했다가 엔데믹 이후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로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까지 떨어지며 하향세를 보인다.

지난해 식품류와 담배의 매출 비중을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들의 차이는 2019년 13.9%p에서 지난해 19.5%p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CU는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상품 운영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U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식품류에서 히트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CU가 고물가 시대에 맞춰 출시한 초특가 PB인 득템 시리즈는 약 2년 동안 2300만 개 판매고를 올리며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자체 마진율을 낮춘 박리다매 전략으로 고객 만족과 점포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지난해부터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식재료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 중이며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오픈해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도 이러한 상품 변화를 이끌었다. 해당 상품은 올해 초 출시 2년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으로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또한, 런치플레이션에 맞춰 백종원, 더(The)건강식단, 놀라운 시리즈 등 간편식품의 초격차 전략을 실행하고 RTD(레디투드링크, 즉석음용음료) 하이볼, 건강 스낵과 저당 아이스크림, 해외 직소싱 상품,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내세워 연초부터 ‘전문가와 맛있는 맛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5년 만에 단돈 1000원 가성비 삼각김밥과 함께 업계 최저가 컵라면인 880 육개장 라면을 출시하는 등 알뜰 소비처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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