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모방했다며 정수기 3사에 전면전 선포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9-23 12:32:52
교원웰스‘아이스원 얼음정수기’상대로 지재권 침해에 따른 판매금지 및 손배소 제기
청호나이스 ‘러블리트리’, 쿠쿠홈시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에 경고장 발송
코웨이 “청호나이스, 쿠쿠와도 협의 안 된다면 법적소송 돌입할 것”강력 대응 예고
▲ 코웨이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타사 제품들<사진=코웨이>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코웨이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과 주요 기술이 유사하다며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코웨이는 자사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교원웰스에는 법적 소송을,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에 대해서는 경고장을 송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24년 4월 출시한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코웨이가 2022년 6월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외관과 주요 기능을 모방한 것이라는 코웨이 측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이 전체적으로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의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 및 그로부터 소비자가 느끼는 심미감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제품과 극히 유사하여,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했으나 교원웰스는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며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월 말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웨이가 쿄월웰스를 상대로 낸 소송 주요 내용은 ▲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다.

또한 교원웰스 아이스원이 코웨이의 코크 구조 관련 특허 및 물 추출 제어 관련 특허 등 복수의 등록 특허권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별개로 코웨이는 지난 3월에는 청호나이스 ‘러블리트리’, 8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 9월에는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에 대해 각각 디자인 및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경고장을 발송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고장을 받은 업체에서 아직 답변 온 것은 없다”며 “정상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 업체에 대해서도 법적소송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문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타사의 액션이 있었던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해 확인 해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준석 코웨이 IP팀장은 “그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지식재산권 분쟁을 자제해 왔으나 공정한 경쟁의 가치 확산을 통한 시장 성장을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기업의 존속뿐 아니라 산업 분야 건강한 발전을 위해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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