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몽골 물류 시장 진출… 아시아 물류거점 공고히 다진다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3-20 12:20:54
▲ (왼쪽부터) Tuushin그룹 푸렙촐롱 부사장, 저릭트 남스라이자브 사장,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사진=한진>

 

한진이 몽골 현지 물류사업 개발에 진출, 아시아 물류거점 확보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몽골 투신(Tuushin)그룹 저릭트 남스라이자브(ZORIGT NAMSRAIJAV) 사장과 이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은 약 80년 업력의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에서 쌓은 전문성과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 올해 22개국 42거점(17개 법인)을 만들며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진은 지난해 10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몽골 내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몽골 간 활발한 교역에 수반되는 물류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양 사는 향후 항공/해상/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자원에 대해 상호협력하고, 물류 부문 서비스 역량을 공동개발하며,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활용해 거점을 효과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몽골 국토교통부가 현재 울란바토르 내 밀집도 해소를 위해 물류산업을 육성 추진하는 가운데 울란바토르 도심 인근 연 60만 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 구축에 대한 협업 역시 검토가 이뤄져 고무적이다.

몽골은 경제가 성장세에 있고 구매력이 상승해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아직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보세 창고 운영과 트러킹 등 신규 시장이 유망하다.

특히 한-몽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 기업 진출도 활발해 두 국가 간 교역액이 지난해 4억7000만달러로 한국이 몽골 4위 교역국으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 물류기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몽골 대표 물류사인 투신그룹이 한국 물류 종가 한진에 손을 내밀면서 협약이 이뤄졌다.


한진 관계자는 “한국, 몽골의 대표 물류 기업이 만나 몽골 시장 물류시장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현지 유통기업들과 영업망 활성화를 비롯해 철도 관련 포워딩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결실을 맺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