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영진 구속영장 청구’에 유감 표명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1-08 12:19:52
“회생 절차 중단 초래 우려…사실관계 법적 절차서 소명”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홈플러스가 관리인과 임원, 주주사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 홈플러스 CI/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경영진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이뤄진 이번 조치는 회생 절차의 정상적 진행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존 금융시장에서 운전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이를 사전에 계획하거나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 역시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에 대해서는 “해당 상품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평가를 거쳐 발행·판매한 금융상품으로, 홈플러스는 발행이나 재판매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주주사 역시 관련 의사결정이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홈플러스는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급여와 사회보험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제출과 인가 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서 핵심 인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회생 절차 전반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홈플러스는 약 2만 명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를 포함해 약 10만 명의 생계가 회사 정상화에 달려 있다며, “회생이 이뤄질 경우 전단채 문제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회생 절차에 임하고, 사실과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법적 절차를 통해 성실히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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