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0%대 연체율 유지…차별화된 건전성 관리 빛났다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5-27 12:18:05
현대카드, 올해 1분기 연체율 0.90% 기록...업계 최저 수준
글로벌 신평사인 S&P·JCR 등에서 신용등급 상향 조정
컨틴전시 프레임워크·싱크 프레임 등 위기 대응 체계 구축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현대카드가 업계 유일의 0%대 연체율을 기록하며 우수한 자산 건전성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연체율(대환대출 제외)을 살펴보면 현대카드가 0.90%를 기록해 업계 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카드사 평균 연체율이 1.59%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카드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서는 자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낮은 연체율을 유지한 현대카드의 리스크 관리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2~2023년 금융 자산 규모를 선제적으로 줄여 위기 대응 여력을 확보한 후 지난해부터 카드론 등 금융상품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 현대카드 연체율 현황.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카드사 평균 연체율이 1.59%에 달한 반면 현대카드는 업계 유일하게 0%대인 0.90%를 기록했다. <자료=현대카드>


현대카드 측은 “실수요자 및 우량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을 유지하며 금융 취급액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연체율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 한도를 설정하고 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도 인정받았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8월 현대카드의 연체율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인 점을 주목하며 신용등급을 ‘BBB+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 역시 현대카드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인정하며 지난해 12월 등급을 ‘AA-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독보적인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컨틴전시 프레임워크(Contingency Framework)’와 ‘싱크 프레임(Sync Frame)’ 등 빠른 의사 결정과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케 하는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리스크 요인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이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전월 대비 129억원 줄어든 반면 전체 카드사는 같은 기간 1285억원 증가해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연체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부터는 위험 차주에 대한 한도 관리를 포함한 추가 조치로 건전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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