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암보험 트렌드 진화…진단비에서 치료·검사·생활비 지원까지

경제·금융 / 양지욱 기자 / 2025-10-03 12:17:07
남성암·재발암·고령층…생보사 보장성 상품 경쟁 치열
▲ 서울 여의도 금융빌딩 밀집지역<사진=토요경제 DB>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이 고객과 계약을 체결한 후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예상이익 즉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은 ‘암·건강보험’과 같은 보장보험 상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은 종신보험에 무게 중심이 있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생보사 보장성 상품 신계약은 79만967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생보업계가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은 보장성 상품을 본격 공략하는 모습이다. 

 

앞서 과거 회계기준(IFRS 4)에서는 보험사가 계약 첫해에 수수료처럼 이익을 크게 잡는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기위해 IFRS 17에서는 이런 조기 인식을 막고,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계약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식하게 개선했다.

 

최근 출시된 암·건강보험은 암 진단비 위주에서 각종 특약으로 진단과 치료, 그 이후까지 보장하는 상품들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화생명은 최근 암 검사비·다학제 통합 진료·암 집중 영양치료를 담은 특약 3종으로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또 AI 기반으로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Need AI 암보험’과 ‘전립선암 PSMA-PET 검사비’까지 지원하는 특약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2차 암과 로봇수술, 합병증·후속 치료까지 보장하는 통합암보험인 '교보통합암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흥국생명은 재발·전이암 진단 시 종신까지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특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농협생명도 최대 100세까지 암치료 보험금을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최초 암 발생 이후 매년 1회 암치료 보험금을 보장한다.

 

건강보험 분야도 세분됐다.


삼성생명은 최대 16개 중증·만성·경증 질환을 폭넓게 보장하는 ‘시그널 건강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의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은 임신 질환, 난임 치료, 부인과 질환, 갱년기·노년기 질환 등 생애주기별 질병을 보장한다. 여성 특정암 진단 시 가입 금액의 20%를 추가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AIA생명엔 고령·유병력자를 위한 초간편 건강보험인 '(무)AIA 더 안심되는 초간편 건강보험(갱신형)'이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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