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천시·금감원과 손잡고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왜?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8-10 11:41:21
▲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인천지역 내 중소기업의 ESG경영지원에 나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시,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지원에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 트렌드가 '공급망 관리'로 바뀌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원료,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도 공급망 실사 대상이 됐다.  이에 하나금융과 금감원은 대기업에 비해 경영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돕고 리스크를 사전관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10일 인천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감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 동향 정보공유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공급망은 원료, 원자재 등을 완제품으로 만들어 가는 전체 과정을 말한다. 조달이나 설계, 창고보관, 출하, 유통 등이 포함된다. 

 

지난 1월 독일에서 ‘공급망 실사법’이 처음 시행되면서 올해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트렌드는 ‘공급망 관리’가 됐다. 공급망 실사법에서는 원료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도 ESG 경영 실사받도록 하면서 협력사의 공급망 관리는 대기업의 ESG 경영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 기관은 각자 영역에서 업무를 분담했다. 인천시는 관할구역 내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선발하고 금감원은 자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협약 전반에 대해 기획, 관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해결책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 역할을 맡았다.
 

또 하나금융은 공급망 ESG 실사 대응 지원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 측정 △근로환경 점검 등 유럽,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ESG 자가 진단 시스템도 구축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지속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업체에는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여신 관련 잠재 부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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