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브로커리지·WM 쌍끌이 성장…글로벌 이익 확대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11-06 11:38:15
브로커리지·WM 수수료 수익 증가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
해외법인 실적 급증…전체 세전이익의 4분의 1 차지
‘미래에셋 3.0’ 비전 통해 글로벌·디지털 투자 강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부문의 호조, 해외법인 실적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법인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세전이익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세전이익 4472억원, 당기순이익 34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을 달성했다. 

 

▲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사진=토요DB

다만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판교 알파돔 부동산 펀드 매각 과정에서 회계기준상 영업외수익과 영업비용으로 각각 인식된 영향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이 아닌 회계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91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이로써 브로커리지와 WM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가 각각 50조원을 넘어선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 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올렸으며 회사의 수익성 역시 동반 확대됐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2990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진국 중심의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WM사업 확장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 거버넌스 강화와 리스크 관리, 정보기술(IT) 보안 고도화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 3.0(Mirae Asset 3.0)’ 비전 선포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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