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띄운다…특별위원회 출범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26 11:37:29
모험자본 투자 확대·취약계층 지원 병행
스마트농업 금융 모델 설계 등 신사업 추진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포용금융 강화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를 공식 출범했다. 자금 흐름을 미래 성장 산업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위원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NH농협금융지주의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찬우 회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모험자본·Equity(에쿼티) 분과 ▲투·융자 활성화 분과 ▲국민성장펀드 분과 ▲포용금융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농협금융은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을 미래 성장 산업과 혁신 분야로 전환하고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모험자본·Equity 투자 확대, 기업 성장 지원 대출 확대,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포용금융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별위원회 출범에 맞춰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아이디어도 함께 발굴했다. 혁신성 관점의 생산적금융 아이디어 4건과 사회적 임팩트 관점의 포용금융 아이디어 2건이 선정됐으며 실무 검토를 거쳐 조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기업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방안 ▲농촌 근로자 정착 지원 금융상품 공급안 ▲기업 생애주기별 모험자본 공급 영역 확대안 ▲NH Agri-score 기반 스마트농업 금융 모델 설계 ▲농식품 특화 머신러닝(ML) 모형 개발 및 활용 확대 ▲신용회복 희망자를 위한 ‘새희망 특별대출’ 지원 등이다.

이찬우 회장은 “생산적금융은 단순히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을 넘어 농협금융 자산의 질적 개선과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김소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