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지하 주차장의 재해석…‘미래형 커뮤니티 허브’로 개념을 바꾼다

부동산·건설 / 양지욱 기자 / 2026-01-12 11:37:39
통합 드롭오프존 ‘Welcome Concourse’, 드라이브스루 ‘Park and Ride’ 등으로 구성
공동주택 지하를 주차장 용도에서 사람 중심의 밝고 쾌적한 환대 공간으로 개념으로 전환

롯데건설이 주차장 중심의 지하공간을,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LIVEGROUND(라이브그라운드)’로 조성한다. 

 

▲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 ‘Welcome Concourse’ 투시도

 

롯데건설은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INTG(인테그)와 ‘LIVEGROUND’를 공동 연구·개발해 앞으로 건설할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INTG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기관과 협업한 건축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으로,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LIVEGROUND는 ‘LIVABLE UNDERGROUND’의 합성어로, 살기 좋은 지하공간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생활 속의 여정’이라는 콘셉트 아래 기본적인 주차 기능을 넘어 주거동, 커뮤니티동 등 단지 내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일상의 경험이 생동감 있게 교차하는 새로운 지하공간을 만든다.

LIVEGROUND는 통합 드롭오프존 ‘Welcome Concourse(웰컴 콘코스)’, 드라이브스루 ‘Park and Ride(파크 앤 라이드)’ 등 크게 2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공간구조는 전체적으로 윗편 지상의 조경공간과 선큰(Sunken) 형태로 연계되며, 내부는 시멘트벽이 아닌 유리벽으로 분리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주차장 진입부에 위치한 Welcome Concourse는 차량 승하차 공간과 롯데건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로봇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다. 입주민이 차량을 세우면 승하차 지점에 마련된 공간에서 대기하던 생활 로봇이 차량에서 커뮤니티 라운지 내부까지 짐을 옮겨준다.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근접해 배치될 Park and Ride는 지상 조경시설과 지하 카페시설을 연결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조경시설로 제공하는 지상 티하우스에서 지하 카페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는 입주민들이 지상과 지하를 쉽게 오르내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롯데건설은 ‘LIVEGROUND’를 향후 수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며,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미래형 아파트 지하공간 ‘LIVEGROUND’ 이용 가이드맵/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차량 주차라는 단순 기능 중심 공간이었던 지하주차장의 폐쇄성과 단절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LIVEGROUND가 기존 주차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람 중심의 밝고 쾌적한 환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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