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결단과 리더십을 기록하다…SK하이닉스의 성장史 ‘슈퍼 모멘텀’ 출간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6-01-26 11:30:01
언더독 하이닉스의 ‘독함 DNA’가 만든 기술 리더십 추적기
TSV부터 HBM4까지 AI 메모리의 기술 개발 풀 스토리 최초 공개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딛고 글로벌 AI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 SK하이닉스의 여정을 담은 도서 ‘슈퍼 모멘텀’이 출간됐다. 

 

▲ 슈퍼 모멘텀 출판사 플랫폼9와3/4 /사진=SK

슈퍼 모멘텀은 반도체 혹한기와 경영 위기를 거쳐 SK그룹 편입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통해 AI 시대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난 SK하이닉스의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이 책은 기업과 리더십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플랫폼9와3/4이 집필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현직 SK하이닉스 임원들에 대한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저자들은 SK하이닉스가 만년 2위 메모리 기업에서 AI 반도체 생태계의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올라서기까지의 배경에 최 회장의 장기적 시야와 결단형 리더십이 있었다고 진단한다. 

 

단기 실적보다 기술 흐름을 우선한 투자 판단, 불황기에도 멈추지 않았던 HBM 연구·개발, 그리고 실패를 축적 자산으로 전환한 조직 문화가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책에는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기술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해온 과정과 함께, HBM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선제적 베팅의 의사결정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또한 시장 침체기와 수익성 악화 국면에서도 기술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던 리더십의 배경과 내부 논의 과정도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슈퍼 모멘텀은 HBM 개발 초기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기술 진화의 흐름을 정리하고, SK하이닉스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된 결정적 전환점을 짚는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강조해온 ‘원팀’ 문화와 엔지니어 중심 의사결정 구조가 어떻게 조직 경쟁력으로 작동했는지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출판사 측은 “슈퍼 모멘텀은 단순한 기업 성공담이 아니라,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리더의 선택과 판단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AI 시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좌표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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