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故 조석래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 개최

산업 / 전인환 / 2026-03-27 11:26:12
조현준 회장·조현상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 참석
일반 직원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 추모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조용히 치러졌다.

 

▲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추모/사진=효성

효성은 2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 내빈 등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1935년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일본 히비야고등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일리노이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 교수의 길을 준비하던 중 1966년 귀국해 기업 경영에 뛰어들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을 주도했으며, 1970년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을 시작으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며 한국 제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82년 2대 회장에 오른 뒤에는 경영 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고,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과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외교관’으로 불렸다.

유가족과 경영진 등은 추모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별도의 추모 행사를 가졌다.

효성은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이날 추모식장을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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