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펀드 환매 권유는 증권사의 역할”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8-30 11:26:27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관련 회원사인 증권사의 손을 들어주는 발언을 했다. 29일 금투협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중인 서유석 회장. <사진=김자혜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관련 증권사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의혹 증권사 검사에 관해 “투자자에 펀드 가입을 권유한 (증권사) 사람이 리스크를 감지해 수익 실현, 손절 등을 조언하는 것은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등 3대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는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 등 투자자에 특혜성 투자금 환매를 해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 회장은 “펀드를 운용하면서 결정적 위험을 고지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판매사의 환매 권유가 특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의견을 냈다.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의 문제는 명확하지만,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의 과실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결국 사모펀드 환매 중단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펀드 투자 참여자 간 책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서 회장은 “펀드시장에 참여하는 운용사, 판매사, 투자자 3자가 각 위치에서 행위에 대한 의사결정에 책임지는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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