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조선소'경제협력 엘살바도르 정부 사절단, 'HJ중공업' 방문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07-03 11:25:05
▲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9일 자국 수리조선소 프로젝트 및 항만개발을 위해 내한한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사절단이 자사의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환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달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공동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한국항만협회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인사로는 시그프레도 에드가르도 피게로아(Sigfredo Edgardo Figueroa) 대통령실 전략기획실 이사, 라울 카스타네다(Raul Castaneda) 중미경제통합은행 엘살바도르 소장, 하이메 호세 로페즈(Jaime Jose Lopez) 주한엘살바도르대사 등이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 및 붕괴 위험지역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억3000만 달러 중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중미경제통합은행이 각 2억1000만 달러, 2억 달러를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이번 지원은 단일사업 기준으로 중남미 최대 규모 차관 지원으로 지난 3월 HJ중공업 관계사인 동부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며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HJ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소로서 개척의 역사와 함께 양대 사업부문인 건설업과 조선업에서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dah) 수리조선소와 필리핀 수빅(Subic) 조선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동사는 지난 1982년부터 1987년까지 5년 간 사우디 제다 수리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사우디 측에 조선소 운영과 근로자 교육의 토대를 제공했는데 이는 국내 조선업이 선박이 아닌 조선소 운영관리 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엘살바도르 수리조선소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과 엘살바도르 양국 간 협력과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