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美 이커머스 ‘위시’ 인수… 티·메·크 글로벌 진출 확대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2-13 11:23:38

 

큐텐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인수하고,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의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큐텐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ContextLogic)’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Wish)’를 1억7300만달러(약 2300억원)에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의 모든 사업 시설과 그 사업에 관한 인적, 물적 권리 의무를 큐텐이 양도 받아 그대로 승계하는 계약이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는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 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44개국에 통합 물류 솔루션 바탕의 4자물류(4PL)를, 16개국에는 3자물류(3PL)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유럽·미주 지역의 2만여개 소매업체와 손잡고 상품 픽업이 가능한 ‘위시로컬(Wish local)’ 파트너 스토어 운영을 넓혀가는 등 크로스보더(cross-border) 배송 효율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큐텐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팬 아시아(Pan Asia)를 넘어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단번에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Qxpress Pte. Ltd.)’의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거래하는 모든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세계 통합 판로를 여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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