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선박 건조 자동화 한 걸음 더 다가가”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3-10-18 11:19:32
▲ 사진=HD현대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사와 ‘설계-셍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골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 간 데이터 단절에 따른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패널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을 구축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설계 플랫폼과 통합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 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뤄질 거라고 설명했다. 선박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된 스마트 조선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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