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AM 기체 제조사 ‘조비’에 1300억 투자

IT·플랫폼 / 최영준 / 2023-06-30 11:17:13
▲ 사진=SKT

 

SK텔레콤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양사가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해 2월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맹을 선언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분투자를 통해 혈맹관계로까지 발전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이번 투자로 약 2% 규모의 지분(신주 인수)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비는 자체 개발한 S4 기체가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322km/h)와 비행거리(24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았다. NASA(미항공우주국)와 기술협력을 하고 있으며, 美 공군과는 UAM 기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T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조비 기체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SKT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UAM은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되는 분야로써 AI컴퍼니로 전환중인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AI기술은 UAM의 상공망 통신, 교통관제, 지상교통과의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조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UAM 실증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UAM을 통해 고객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UAM 기술력을 빠른 속도로 높여 한국이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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