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찾아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하는 까닭은

유통·소비재 / 장연정 기자 / 2024-09-30 11:11:59
사측 "한국 대표 매운맛으로 일본 MZ세대와 소통 확대"

▲ 사진제공 = 농심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한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모디슈머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젊은 세대의 명소 하라주쿠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일본법인, 인스턴트 라면 본고장에서 ‘한국의 매운맛’ 알린다

 

한편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스턴트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대비 25% 성장, 성과를 이끌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신라면의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 등 제품 특징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사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으로 2배 가량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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