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쉘과 손잡고 액화수소 해상운송 글로벌시장 선제 공략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4-05-24 11:10:13
▲ HD현대·쉘의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 체결식<사진=HD현대>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HD현대가 액화수소 해상 운송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 확대한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쉘과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와 쉘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 향후 본격화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용화가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쉘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운반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3년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은 바 있다.

쉘은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배출제로(net-zero emission)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쉘의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세계 1위 조선기업으로서, 메탄올·이산화탄소·수소 등의운송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다”며 “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쉘의 캐리 트라우스 수석부사장은 “HD현대와 이전부터 시장 선도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선박을 설계하고 더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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